풍기북부초등학교(교장 황영애)는 지난 15일과 16일 전교어린이회(회장 전성빈)에서 주관하는 가족 아나바다 장터를 열었다.

이번 풍기북부초 가족 아나바다 장터는 가정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모아 서로 바꿔 쓰고 다시 쓰는 교육의 장으로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물자절약과 환경보전 정신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한 가정에서 수집한 완구류, 의류, 생활용품, 학용품, 식기류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며 경제관념을 익히고 나눔을 실천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바탕이 되고 있다.

전교어린이회는 행사를 통한 판매 수익금을 나보다 힘든 아이들을 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약 10여만원)으로 내 놓을 예정이다.

전성빈 학생회장은 “아껴쓰고 나눠쓰며 바꿔쓰고 다시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던 우리가 이번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함께 나누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축제처럼 진행되는 장터를 우리 스스로 계획하고 마련하였다는 뿌듯함과 기부금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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