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4차 사별교육 가져
언론학전공 윤장렬씨 초청

영주시민신문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 본사 2층에서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원 언론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윤장렬 씨를 강사로 초청해 ‘디지털 사회와 한국의 지역 언론’을 주제로 올해 네 번째 사별연수를 가졌다.

이날 임직원과 시민기자, 실버기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 강사는 ▲디지털사회의 원동력 ▲세계 언론사와 디지털 ▲한국 지역 언론과 디지털 저널리즘 ▲지역의 공론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윤 강사는 디지털사회에서의 신문생존전략에 대해 먼저 정보의 바다 속에서 동일하게 전달되는 내용에 차별화를 두기 위한 전략으로 ‘신문을 보는 이가 누구인가’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으로 독자 참여형 콘텐츠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답 또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송으로 동영상뉴스를 확대하고 작은 신문사들의 연대방안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는 더욱 디지털화되면 정부기관과 관련한 기사는 지역신문이 아닌 개별로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이뤄져 신문의 기능은 축소되고 IT업계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언론으로써 해야 될 역할을 하며 독자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업화 언론들 속에서 지역신문이 살아가는 방법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 많이 실어야 한다”며 “디지털시대에서는 더 비상업화 된 주변사람들의 이야기로 볼 가치가 있는 신문을 만들며 새로운 소재를 찾아가는데 노력해야한다”고 지역신문 발전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 강사는 현장을 찾아 취재하는 기사와 자료기사와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지 시민들에게 묻고 소통하는 신문이 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신문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제시하면서 “지역신문이 나아지면 대한민국사회의 변화로도 이어진다”며 “디지털시대의 변화 속에서 지역신문이 지역의 흐름을 읽고 현장을 찾아가서 시민과 소통하며 발전해 나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