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2017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지난 22일 영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이 열렸다.

어린이들에게 우수한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공연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서 행복 영주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헨젤과 그레텔’ 공연은, 시작하기 한 시간 전부터 관람객들이 줄을 섰으며 좌석이 모자라 통로 바닥에 앉아 공연을 보기도 했다.

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숲속에서 딸기를 따다 길을 잃고, 과자로 만든 집에 들어간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에게 잡혀 목숨을 잃을 뻔 했다가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그림(Grim)형제의 동화를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다.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엔겔베르트 훔퍼딩크가 작곡하고 그의 누이인 아델하이트 베테가 대본을 맡아 탄생한 남매의 작품이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무대연출과 재미있는 대사와 음악, 객석과 소통하며 공연하는 배우들 덕에 오페라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었으며 아이들에게는 꿈과 용기를,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시간을 안겨 주었다.

이날 공연을 보러온 김민지(가흥초2)학생의 어머니는 “지난번 공연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나 공연이 영주에도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