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행정25시[34] 영주시청 체육진흥과

역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시민에게서 나온다. 그렇다면 시민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지역발전의 최일선에서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비롯한 많은 부분을 서포터 하는 것은 시청이 담당하고 있는 역할이다. 본지는 올 한해동안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과의 소통 창구를 활짝 열어 젖힌 채 지역발전을 위해 뛰고 있는 영주시청 실과소와 읍면동의 25시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체육진흥과 단체사진

시민여가선용 위한 체육시설 확충
각종 대회행사로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고장에는 걷기 좋은 길이 많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니는 일상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멀지 않은 서천둔치에서 이른 아침부터 중장년층의 시민들이 운동으로 상쾌한 하루를 시작한다.

지역 곳곳에서 몸의 피로감을 풀 수 있는 체육시설도 설치돼 언제든지 이용이 가능하다. 자전거를 타고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스포츠를 통해 친구, 연인, 가족, 단체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연중 운영되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한 삶과 활기찬 일상생활을 위한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영주시청 체육진흥과’는 지역 내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소백산마라톤대회

▲스포츠로 활력을 ‘체육지원팀’
시민들은 평소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유지한다. 각 체육단체에 소속돼 활력을 불어넣고 대회를 통해 단합과 화합의 시간도 갖는다. 해마다 열리는 시, 도 단위 체육대회에도 참여해 각자의 기량도 선보인다.

대회개최와 운영, 지원을 담당하는 ‘체육지원팀’은 생활체육교실 운영, 생활체육지도자 관리, 학교체육(동아리육성, 특기종목육성, 선비스포츠)은 물론 소백힐링걷기대회, 유소년축구대회, 실업팀 육성지원(우슈, 복싱, 육상), 한국실업복싱연맹 운영 지원, 소백산마라톤대회, 문정야외물놀이장 운영, 시단위(시장기) 체육대회(시민자건거타기대회, 시민건강걷기대회 등), 자매도시 초청 친선생활체육대회 지원, 시민체육대회로 1년이 바쁘게 돌아간다.

또한 영주시체육회 관리, 경북도민체육대회, 경북도민생활대축전 뿐만 아니라 올해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로 열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 영주풍기인삼배 체육대회, 트루드코리아, 한국대학스포츠대전 개최지원 등으로 스포츠도시 영주이미지 확대와 지역특산품 판매, 관광수입 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 강좌 이용권사업으로 스포츠바우처 신청과 민간체육시설도 담당한다.

특히 지난해 문을 열고 지역민의 많은 호응을 얻은 문정야외수영장은 어린이 이벤트를 추가해 인기를 끌었다. 내년에는 미끄럼안전매트를 설치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 김주식(팀장), 이재석, 장선희, 박근지

소백산힐링걷기대회

▲공공체육시설 설치관리 ‘체육시설팀’
영주의 체육복지가 좋아진다. 한창 건립공사 중인 영주실내수영장은 1개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 개장한다.

적정한 입장료를 받고 어린이 생존수영과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아쿠아로빅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실내수영장 내에는 헬스장, 재키스키닝, 탁구, 농구, 배구, 요가 등 다목적 체육관으로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수영장 옆에 건립 중인 대한복싱전용훈련장은 우수한 복싱실력을 자랑하는 영주에 세워져 전국에서 모인 복싱선수들의 실력향상과 더불어 쾌적한 훈련을 돕게 된다.

이런 공공체육시설 설치와 관리를 맡고 있는 ‘체육시설팀’은 영주 스포츠 컴플렉스 조성사업과 공공자전거대여시스템구축 사업으로 자전거공원, 공공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구축했다.

청소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장 관리와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전천후 게이트볼장을 설치하고 있다. 특히 게이트볼 경기장 내부를 흙구장에서 인조 잔디와 지붕을 설치해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가능토록 마련했다.

또한 동네체육시설은 배구, 족구, 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설치하고 활용성을 높여 예산절감효과도 거뒀다. 이런 결과 2017년 경북지방재정 절감 우수사례에 선정되는 성과도 얻었다.

시와 자전거연합회가 지원, 관리, 운영하는 자전거공원은 자전거를 즐기는 이용자수가 점차 증가해 도로 기반시설 확충과 서천둔치, 관광지 자전거 무인대여 장소를 확대했다.

☞ 송원일(팀장), 이성희, 이혜민

실내수영장, 복싱전용훈련장 조감도

▲체육환경 안전관리 ‘시민운동장팀’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리는 시민운동장은 도민체전을 개최하면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와 더불어 인근 체육시설에 대한 활용도를 높여가기 위해 올해 국민체육센터 마루 바닥교체공사와 내년에는 국비사업공모를 통해 보조축구장의 인조 잔디를 교체할 예정이다.

시민운동장팀은 시설관리 업무 총괄과 전기, 소방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또 체육시설 내 전기, 방송시설 관리와 환경정비, 인력을 관리하며 주경기장과 생활체육관, 보조축구장, 국민체육센터 대관업무와 광복축구장, 광복체육회관 등 공유재산임대와 민간위탁관리를 하고 있다.

대규모 체육행사가 열리는 장소를 담당하기 때문에 원활한 행사진행과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고 세심한 시설관리로 화재 또는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 김종환(팀장), 임대호, 류현승, 권영대, 전제천

소백산힐링걷기대회

[인터뷰] 영주시청 체육진흥과 유선호 과장
시민건강과 지역체육발전에 노력할 것

“시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생활체육관과 리동별 설치돼 있는 동네체육시설 등 우리고장 체육시설물을 통합 관리하는 곳이 체육진흥과입니다. 

영주체육발전을 도모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민 건강과 여가선용의 장으로 이용하는데 손색이 없도록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영주시청 체육진흥과 유선호 과장은 스포츠도시 영주를 만들기 위한 기반시설 조성과 지역민들이 필요로 하는 체육 인프라 구축 계획을 세워 어린아이들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목적으로 운영될 영주실내수영장, 전국에서 찾을 영주복싱전용훈련장 건립진행상황과 추후 운영관리에 대해 안내했다.

“실내수영장은 내년 3월을 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험운영 후 운영될 예정인데 시민들과 지역경제상황을 고려해 적절한 이용금액을 책정하려고 용역 중이며 다목적 체육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는 영주복싱훈련장이 완공되면 전국에서 복싱훈련을 위해 선수들이 모여들게 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역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층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도 가장 즐겨하는 게이트볼경기장을 19개 읍면동에 순차적으로 건립하고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활용하고 게이트볼 외에도 배구, 족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운동경기가 가능한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

“체육시설 사각지대였던 농촌지역에 맞춤형 체육시설을 매년 확충해 나가면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시설보완과 프로그램 확대,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제공 등 보다 안전하고 더욱 편리하게 그리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보완해 나갈 방침입니다”

그는 시민들에게 꼭 알려야 할 사항이라며 매년 4월에 열리는 마라톤대회, 사이클대회, 성화 봉송 등 각종 체육대회로 교통통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체육시설 설치, 유지관리, 체육대회유치 등에 많은 재원이 소요되는 만큼 시설물 사용 등에 많은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매년 열린 관내 체육대회를 비롯해 전국, 국제대회를 잘 마무리 지었고 올해 두 달 반여를 남긴 시점에도 관내외 대규모 행사가 추진돼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직원들 모두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민들이 언제든지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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