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민요연구원(원장 박순옥)회원들이 국화향기 가득한 지난 11일 오후 2시 영주시민회관에서 시민들과 함께 국악인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박원장은 인사를 통해 “영주는 선비의 고장으로 전통문화인 민요와 가사를 계승 발전해왔으며, 근래에 창작된 영주아리랑도 토속 민요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깊어가는 가을날 우리민요를 부르고 즐기는 일은 영주를 사랑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곽동현(국악인)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영주문화원회원 강진성외 13명의 난타 공연으로 국악한마당 행사 막을 올렸다.

영주시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는 모습으로 금강산타령은 회원전원(강상희, 강연분, 김영자, 김태연, 우소정, 이수진, 정승준, 정오순, 정춘희, 최화숙, 한혜자)이 다소곳이 앉아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랫가락 창부타령은 곽동현, 박순옥, 정화자 3명이 선창과 후창으로 주거니 받거니 하며 흥겹게 불렀다. 또한 이광자씨의 무용에 따라 노들강변, 도라지, 양산도를 정오순외 4명이 불렀다. 이어서 곽동현이 서도민요곡 쾌지나칭칭나네를 부르고 관객이 쾌지나칭칭나네를 합창했다.

김정희의 색소폰연주(안동역에서, 내사랑은 당신뿐이고)가 있었고 슈퍼밴드의 배경 음악이 연주됐다. 남도민요 성주풀이와 장구반주 장기타령, 마무리로 박원장과 회원전원이 양산도, 뱃노래, 잦은뱃노래를 불렀으며, 피날레는 아리랑으로 관객들과 합창으로 성대히 끝맺었다.

최정린 시민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