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고 영주시교육삼락회가 주최한 제22회 학생 충효백일장 시상식이 지난 10일 영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선비의 고장 영주의 청소년들에게 충효사상을 길러주고 풍요로운 정서함양과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개최된 이번 백일장 시상식에는 신성순 교육장을 비롯 교육삼락회 회원, 지도교사, 교장, 학부모, 수상 어린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충효백일장에는 19개 학교에서 665명이 작품에 공모했으며 ‘얼굴’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은 영주남부초 3학년 이현서 학생을 포함 32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또한 우수한 작품들을 많이 응모해 대회를 빛내준 남산초교와 영광여중이 최우수 학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영광여중 서재원 교장은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이끌어주고 학생들 또한 잘 따라주며 매우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내부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결과물들이 대외적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영광여중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매우 자랑스럽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삼락회 안두규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지역에 서천물이 흐르며 대지를 적시듯 순수하고 맑고 깨끗한 감성으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써서 세상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성순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러분들로 인해 주위가 환해지길 바란다”며 “교육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시는 삼락회 회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2년째 충효백일장을 열고 있는 영주교육삼락회는 평생을 교직에 근무하다 퇴임한 원로 교육자들의 교육재능 나눔 봉사단체다. 제자 사랑의 마음과 영주 교육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하는 열정으로 활동하고 있어 현직 교직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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