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영주시민 다모임 알뜰장터가 열렸다.

NAVER cafe 영주 다모임에서 준비한 이번 알뜰장터에는 영주시민, 다모임 회원, 영주관내 사업체 등 많은 셀러들이 참여해 다양한 물품과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알뜰장터는 셀러비를 받지 않음으로 판매자들이 부담없이 판매 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 단체 중고물품, 핸드메이드 제품 & 비 사업자 일반상품, 영주 관내 사업체 상품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됐다.

특히 이번 장터에서는 장터 물건을 구매하고 교환권을 받은 후 장터 본부석으로 가면 원하는 경품으로 교환 할 수 있어 참여자 모두에게 골고루 선물이 돌아갔다.

“이번 알뜰장터를 알리려고 영주 구석구석 발로 뛰어다녔어요.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고 싶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힌 영주다모임의 이선희씨의 정성이 통해서일까.

엄마가 만들어준 빵과 미숫가루를 판매했던 여학생, 손수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이나 중고 물품을 깨끗하게 챙겨온 시민,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사업자들과 함께 만들어낸 이번 알뜰장터는 작지만 알차고 훈훈했다.

집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판매했던 영주가흥초 6학년 권부성 학생은 “엄마가 다 준비해주고 가셨어요. 처음 해봐서 많이 어색하기도 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관심도 가져주고 사주기도 해서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만두와 떡볶이 어묵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 영주 제일교회 청년들은 “우리 교회에 음식솜씨가 좋은 분이 다 준비해주셨어요. 열심히 팔아서 겨울에 봉사활동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주다모임은 영주 사람들이 지역의 모든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지역 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그 수익금은 시민들에게 기부하고 나누는 온라인 비영리 지역카페다. 영주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 할 수 있다.

<영주다모임 http://cafe.naver.com/n62>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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