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먹고 난타공연 보고, 휴천철마봉사회 봉사활동 “훈훈”

자장면 먹고 난타공연 보고
휴천철마봉사회 봉사활동 “훈훈”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경희)은 지난 8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영주휴천철마봉사회(회장 이진숙)의 후원으로 어르신과 지역주민 250여명에게 짜장면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타공연을 가졌다.

이날 휴천철마봉사회원들은 복지관에서 직접 면을 뽑고 조리, 배식과 뒷정리까지 아낌없는 봉사를 실천하며 짜장면을 제공해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장욱현 시장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앞치마를 두르고 자장면을 직접 나르고 빈그릇을 치우면서 어르신들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평소 노인복지관 구내식당은 시설 이용 어르신들이 영양을 골고루 섭취되도록 주간메뉴를 게시하면서 식사(2천원)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은 간식으로 사과와 절편을 준비해 분식에 따른 부족한 음식을 보충했다.

휴천동에 사는 이휴석 어르신은 “노인복지관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배우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좋았는데, 오늘은 별식으로 자장면을 먹게 돼 더욱 더 젊어지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진숙 휴천철마봉사회 회장은 “날씨는 추웠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끼고 마음가득 따뜻함을 느꼈다”며 “적십자 회원들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점심식사 이후 노인복지관 지하 소백홀(강당)에서 국민행복실천단에서 난타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열려 어르신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정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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