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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골든벨 입상자

 

어르신골든벨 김규언(휴천2동)

(사)영주선비문화발전연구회와 영주시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영주시치유농업발전연구회 선비문화분과가 공동주관한 ‘제2회 어르신 선비문화골든벨 대회’가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 선비촌 죽계루에서 열린 가운데 휴천2동에 사는 김규언(74)씨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선비의 고장 이미지제고와 고령화 사회를 맞아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알리고 활성화시켜 나가기 위한 자리로 1953년생을 포함한 65세 이상 남녀 어르신 1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사적, 문화재, 사자성어, 시사문제, 선비관련문제를 풀고 패자부활전을 위한 OX문제로 재도전의 기회도 얻었다. 최종 6인은 ‘효’상 김규언(74), ‘충’ 김성호(70), ‘예’ 송재승(73), ‘신’ 손창헌(75), ‘경’ 김팔태(68), ‘성’ 김호기(77) 씨가 수상했다. 최고령상에는 여자부분 박원낭(88), 남자부분 송명선(86) 어르신이 받았다. 80세 이상의 어르신은 총 14명이 참가했다.

이날 최종우승으로 ‘효’상을 수상한 김규언 씨의 경우, 지난해 개별신청으로 대회에 참가해 ‘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최달식·권숙희 부부가 부부참가자로 참여했으며, 참가자 중 46명이 한복을 착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우중에도 대회를 관람하는 시민, 관광객은 문제가 출제될 때마다 각자 의견을 교환하며 문제를 풀고 답이 틀리면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대회 참가자 가족들은 아버지, 어머니 또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각자 눈빛으로 맞추며 응원해 훈훈함을 주기도 했다.

(사)영주선비문화발전연구회 김상복 회장은 “모집정원보다 많은 사람이 신청했는데 날씨가 흐려서인지 당일 몇몇 참가자의 미참석으로 현장에서 접수를 받았다”며 “지난해 첫 대회를 열고 많은 관심과 참여로 높은 호응을 보였는데 올해도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선비인성에 부합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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