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 등 주요현안 의견 청취

영주상공회의소(회장 조관섭)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상공회의소 3층 대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당선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장욱현 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조관섭 회장과 50여명의 상공인들이 자리해 이철우 당선인과 함께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시작에 앞서 영주시 강신호 투자전략실장은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와 관련해 추진 상황과 전개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조관섭 회장은 인사에서 “지방선거를 마치고 상공인과의 첫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은 형식 없는 허심탄회한 자리로 영주를 위한 발전방안과 건의사항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당선인은 “지난 선거에도 영주에 머물러 있었다. 영주가 인구하락과 경제문제 등 어려움이 많다”며 “도청과 가까이 있는 영주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앞으로 도청에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을 중점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욱현 시장은 “바쁜 일정 가운데 23개 시군 중 가장 먼저 영주로 찾아준 도지사 당선인에게 감사하다”며 “먼저 경제문제를 살펴주길 바란다. 영주가 소외지역이었는데 북부권 도청시대에 앞으로는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가장 중점으로 첨단베어링산업 클러스터와 풍기인삼엑스포 유치에 힘을 실어주길 바랬다. 또한 생산자 중심의 소비자유통센터의 사업정착에 힘써주길 부탁하고 산림시설기관 조기정착과 더불어 8개 산림기관과 충북, 경북의 협력으로 소백산 철쭉제 추진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이에 이 당선인은 “경북문화관광공사를 만들고자 하는 이유가 있다”며 “영주만 해도 한해 인삼이 2천억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진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백두대간을 살려야 한다는 것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장 시장은 “선비의 고장인 영주에서 강조하는 선비정신과 풍기인삼브랜드는 경북도 차원에서 추진할 만한 것”이라며 “영주가 ‘유교의 성지’임을 선포하고 선비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등재를 앞두고 있는 부석사와 내년에 등재추진 중인 소수서원이 있다”고 덧붙이며 국립인성교육진흥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회원들은 문화관광벨트 조성과 영주, 봉화, 문경, 예천 상공인들, 미래후손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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