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영주금고, 10회째 주관 농촌문화복지 향상에 기여

장학금 지원과 불이이웃돕기, 문화탐방 등 6천여 명의 회원들의 복지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북영주새마을금고(이사장 김한상)의 가을사랑 작은 음악회가 6일 저녁 7시30분 단산면 옥대리 소백산마을 오토캠핑장에서 열렸다.

이날 열린 음악회는 장욱현 시장, 이중호 시의회 의장, 황병직 도의원, 새마을금고 경상북도 이정호 본부장, 임진수 단산면발전협의회장 등 10여명의 내빈과 8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김한상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회원 여러분들의 사랑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북영주새마을금고가 회원 여러분들을 위해 시작한 가을사랑 작은 음악회가 벌써 열 돌을 맞고 있다”며 “오늘밤 추억에 남는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첼리스트 김서연씨의 오색분수 하늘거리는 등의 노래와 전자현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중들을 음악의 세계로 안내했고 영주출신 가수인 박은경의 ‘행복을 주는 사람’, 자신의 히트곡인 ‘나이는 없다’ 등을 부르면서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초청가수 김민제의 색소폰 연주는 관중들의 심금을 울렸고 유익종, 추가열, 여행스케치 등은 관중들도 귀에 익은 ‘사랑한다’, ‘하얀 나비’, 조용필의 ‘꿈’ 등을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가면서 800여 관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7천 평의 넓은 잔디밭에 마련된 오토캠핑장 등에는 3곳에 설치된 오색분수가 하늘높이 솟으면서 물안개를 뿌렸고 도농교류센터와 캠핑장을 연결하는 예쁜 무지개 다리에도 오색조명이 반짝이면서 초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다. 또 지인 또는 또래들끼리 마주한 채 막걸리 잔을 기울이는 사람들은 저들만의 음악과 화합,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었고 이들 사이를 오가며 오색조명이 깜박이는 비행기를 하늘높이 날리거나 축포를 쏘아 올리는 가족들도 많았다.

준공을 앞두고 있는 소백산마을도농교류센터는 7천여 평의 오토캠핑장과 100여명이 함께 밤을 보낼 수 있는 숙박시설, 대회의실, 사워실, 자연풀장 등을 갖추고 있어 단산을 넘어 영주의 명물로 자리할 전망이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