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간 공감, 뜻 깊은 축제의 장
청소년들 끼와 재능 마음껏 발산


영주청소년가요제가 지난 8일 오후 5시에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열렸다. 영주시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청소년가요제는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참석해 음악으로 함께 소통하며 세대 간의 공감이 이루어지는 뜻 깊은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청소년 가요제는 김해숙 관장의 “내 안에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신명나게 놀아볼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라는 여는 말씀으로 시작됐다. 식전공연으로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 재능기부 풍물팀인 ‘라온’의 풍물공연이 있었으며 예선을 통과한 12팀의 청소년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박지영댄스팀의 공연과 선영여고 댄스동아리 ‘루나’의 공연, 제23회 청소년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김태경(20)군의 찬조공연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탄탄한 실력과 멋진 무대매너를 보여주며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대상은 봉화고 3학년 손의선 학생에게 돌아갔다. 심사를 맡은 백석예술대 실용음악과 유신재 교수는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잘 해석하고 준비하느라 고생했다. 가요제가 해마다 업그레이드되고 숨은 인재들을 발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좀 더 전문적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스킬과 기술을 익힌다면 더 훌륭한 인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날 대상을 받은 손의선 학생은 “저에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며 “좋은 기회를 주신 영주시와 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멋진 뮤지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 관장은 “청소년들이 신나게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무대를 보며 함께 행복해서 고맙고, 이 무대를 통해 조금이라도 성장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감사하고, 출연자들의 실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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