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사 해넘이로 안녕을 고하고
지역 곳곳서 해맞이 소원 빌기

올해도 우리고장 시민들 모두 참 열심히 살아왔다. 그래도 개개인마다 아쉬움은 남을 것이다.지난 일들의 아쉬움은 서산너머로 붉은 색을 흩뿌리며 사라져가는 태양에 실어 보내버리자.

그리고 마음 속 새로운 희망을 품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새해아침 첫 햇살에 소원을 빌어보자.이에 우리고장 곳곳에서 진행되는 해넘이, 해맞이 행사를 소개한다. 그곳에서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복을 품어 보길 바란다. 2019년 1월 1일 일출시간은 오전 7시 39분경으로 예상된다.

△해넘이는 부석사에서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천년의 고찰 부석사에서 해넘이행사가 열린다. ‘부석사 해넘이 야간여행’을 준비한 소백산예술촌(촌장 조재현)은 부석사 설법전 앞에서 성악, 국악, 통기타 가수 등이 함께하는 해넘이 음악회로 운치를 더한다.

이날 음악회는 테너 시명스님(전 불교방송 진행)의 그리운 금강산, 통기타 가수 현승엽의 MY-way, 한국변검 창시자인 김동영 씨의 변검, 전 국립관현악단에서 활동한 김태한 씨의 대금, 중앙대 이용전, 이채은씨의 국악 그리고 뮤지컬 노래와 사회에 조성원 씨가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오후 5시경부터는 붉어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한해를 정리하고 각자의 소망도 담아본다. 이날 야간여행 참석자들을 위해 떡과 차, 과일, 핫팩이 제공되며 가족대표 1인에게 에코백도 선물할 계획이다.

조재현 촌장은 “무량수전 앞에서 바라본 태백산맥의 낙조가 범종 소리와 어울려 청아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며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잘 어울릴 듯하다”고 말했다.

△영주1동 철탄산 성재 해맞이

1월 1일 철탄산 성재에서는 영주청년회의소 주관으로 해맞이를 진행한다. 이날 영주초등학교에 집결해 준비운동 후 6시 30분경 성재로 출발한다. 성재에서는 풍물공연으로 희망찬 새해를 알리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희망 소원지 쓰기로 각자의 소망도 담는다. 하산 후에는 영주초 급식실에서 새해 떡국을 나눠먹는다.

△ 평은면 달봉산 해맞이

평은면에서는 새마을지도자, 새마을부녀회 주관으로 달봉산 해맞이행사가 6시 30분부터 달봉산에서 열려 풍년과 지역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린다. 해맞이 이후에는 주민들과 함께 떡국을 나눠먹는다.

△ 문수면 유릉산 해맞이

문수면발전협의회에서는 오전 7시부터 유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한 해 동안의 무사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올리고 따뜻한 떡국 나눔으로 함께 한다.

△ 안정면 효마루 해맞이

안정면발전협의회는 오전 6시부터 용산2리 효마루 체험센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주민들과 풍년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올리고 떡국 나눔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한다.

△순흥면 비봉산 해맞이

순흥면발전협의회는 오전 7시부터 비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행사와 떡국 나눔 등으로 주민들과 따뜻한 새해를 맞이할 예정이다.

△ 단산면 단산중 해맞이

단산면발전협의회는 오전 7시 20분 단산중학교 운동장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연다. 주민들과 덕담을 나누고 무사안녕을 빌며 함께 떡국을 나눠먹는다.

△ 부석면 부석사 해맞이

부석면발전협의회는 오전 7시부터 부석사에서 해맞이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부석사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함께 새해소망도 빌고 함께 떡국도 나눠먹을 계획이다.

△휴천1동 뚜께바위 해맞이

휴천1동 통장협의회는 오전 6시부터 남간재 입구에 있는 뚜께바위에서 지역민들과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매년 1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소원을 빌고 간식과 떡국을 나눠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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