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응원해[19]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장성훈 군

 찾아 고교 진학 포기...회사 경영이 꿈
대학입시서 경영학 선택 결과 기다리는 중

“모든 사람들이 개개인마다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 장점들을 잘 발휘할 수 있게 해주는 그런 경영자가 되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경영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도 도우면서 더불어 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장성훈 군(20)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고등학교 대상 1년 과정의 완전자유학년제로 온오프라인 통합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18개 지역학습관의 100여 명 교사와 1천여 명의 멘토들이 인성과 진로를 멘토링해 주는 곳이다.

“중학교 다닐 때까지는 다른 사람이 하는 거 하고 안하는 거는 안하며 그냥 그렇게 살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별 의미 없이 살아가는 삶이 될 것 같았어요. 저는 제 꿈을 찾고 싶었어요. 좀 더 나를 알아가고 내가 뭘 잘하는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진짜 내가 할 일을 찾고 싶었어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찾고 공부에 몰입
장 군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게 무엇인가를 알게 됐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들과 팀을 이뤄 협력하는 프로그램들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과 가장 잘 맞는 게 무엇인지 고민을 하다 회사를 경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렇게 자신의 꿈을 찾은 장 군은 대학에 가서 경영학을 공부하기 위해 검정고시를 준비했으며 합격 후, 수능공부를 하기위해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기숙학원에 입학했다. 그곳에서 1년간 지내며 공부에만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대로 마음먹고 공부한 적이 없어서 끝까지 잘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포기하지 않고 잘해낸 것 같아요. 작년에 수능을 치고 대학에 정시를 넣고 기다리는 중이예요”

▲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인내심과 자신감을 찾아
취미가 기타연주인 장 군은 틈틈이 작곡도 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고 한다. 또한 손재주가 좋아 무엇이든 만들기를 좋아한다고 한다. 요즘은 정시 결과를 기다리며 조금은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장 군은 어른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이 있다.

“검정고시 출신이라고 하면 저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눈빛이 달라져요.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검정고시출신이라고 말하기 싫은 적도 있어요. 남과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지 학업을 포기한건 아니거든요. 조금은 다른 인식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꿈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었다는 장 군은 그동안 다양한 프로젝트와 자전거종주, 여러 번의 국토종주 등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인내심과 자신감을 찾았으며 성취감 또한 맛보았다고 한다.

“선택과 시작을 잘 못했었던 제가 이제는 무엇인가를 선택하고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좀 더 넓고 큰 세상을 볼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들도 도와주며 살아가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벤자민선생님 황선연
사랑하는 성훈아~ 과묵하기 그지없지만 목표를 선택하는 순간, 치밀하게 준비하며 타협하지 않고 실천하는 너를 보며 늘 감동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다니는 동안 큰 행사에서 어른 두 명이 진행하는 음악감독을 18살인 네가 혼자 온 마음으로 초 집중하며 하루 종일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너의 뒷모습을 보며 참 듬직했단다. 그동안 끊임없이 도전했던 많은 경험들이 경영자를 꿈꾸는 네게 훨씬 더 크고 넓은 세계로 열어가게 만드는 내공이 될 거라 믿어. 세상의 가치를 성공과 명예, 부에 두기보다는 너도 좋고 나도 좋고 우리 모두가 좋은 홍익의 가치로 꽃피우는 최고의 멋진 경영자가 되길 바래. 파이팅! 사랑한다.

[응원메시지] 친구 김윤성
대안학교를 졸업하고 너의 인생길을 멋있게 구상하며 잘 가고 있는 너를 보며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고, 너와 친구인게 늘 자랑스러워. 내가 본 너는 뭘 하든 잘할 거라는 믿음을 주는 평생 함께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야. 네가 뭘 하든 항상 응원한다!화이팅!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