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지역 대학 입학한 후배 초청 축하연 가져

영주중앙고등학교총동창회(회장 정경민)는 지난달 22일 서울 성수동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 대학에 입학한 제일고 후배들을 초청해 대학입학 축하연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앙고 선배가 제일고를 졸업한 대학새내기 후배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선후배의 돈독한 우애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선배 20여명과 후배 15명은 대형음식점을 운영하는 권지효(16회) 동문의 배려로 함께 어우러지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나눴다. 첫 만남에 후배들은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선배들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에 경청하며 동문으로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서울과학기술대학에 입학한 김비오 군은 “낯선 서울 땅에서 삼촌, 아버지와 같은 고교 선배들을 만나 너무나 든든한 생각이 들었다”며 “중앙고 선배들이 이룬 큰 업적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치지 않는 열정과 후배사랑의 마음을 이어받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임 총동창회장으로 제일고 ‘진로체험활동’을 처음 진행했던 강경원(8회) 동문은 “제일고 후배들이 중앙고 선배들이 만들어놓은 좋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이 자리가 매우 기쁘다”며 “살면서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항상 선배들을 찾으라”는 인사말을 남겼다.

정경민(9회) 총동창회장은 “인생의 큰 도전 중에 하나인 대학 입시를 잘 이겨내고 이제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며 “앞으로 나라의 큰 기둥이 될 수 있는 실력을 길러 선배들과 하나가 돼 고향과 모교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후배들에게 당부했다. 

또 “오늘 선배들이 마련한 자리의 의미를 잘 이해해 주면 좋겠고 변함없이 중앙고 선배들을 신뢰하고 사랑해주길 부탁한다”며 “서울과 수도권 대학입학생 뿐만 아니라 대구와 경북지역 대학 입학생들의 축하연도 앞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규태(11회) 사무총장은 “총동창회는 2015년부터 매년 이어온 제일고 재학생 후배들을 위한 ‘진로체험활동’을 올해도 계속 진행하고 모교와 지역발전을 위해 중앙고와 제일고 동문들이 일조할 수 있도록 화합의 이벤트를 많이 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명실상부 경상북도 최고의 고등학교를 만들기 위해 총동창회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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