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학교 뷰티케어학과 조희수 학생

진로 고민 끝에 삼수에 도전
대학입학 전 각종 자격증 취득

“어떤 길을 가야할지 방황하고 있을 때 친구가 말해주었어요. ‘너는 네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안 하고 취미로만 즐기고 있냐’고. 그 말을 듣고 바로 뷰티케어 쪽으로 도전하게 됐습니다”

경북전문대학교 뷰티케어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조희수(22세) 학생은 토탈 뷰티샵을 차리는 것이 꿈이다. 만화가인 어머니 영향으로 어렸을 적부터 그림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예술적인 부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니 평범한 학생이 되어버렸고 고등학생 시절에도 꿈이 없다보니 진로를 선택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재수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어요. 친구의 말에 용기를 얻어 뷰티 쪽으로 결정을 하고 바로 학원에 가서 자격증부터 따기 시작했어요”

▲ 피부관리사,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국가자격증 취득
재수를 하며 피부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조희수 학생은 대학에 합격했으나 좀 더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가기 위해 다시 삼수에 도전했다고 한다. 삼수를 하며 메이크업, 헤어, 네일아트 등 뷰티에 관련된 모든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리고 경북전문대학 뷰티케어학과에 입학한 것이다.

“대학에 오면 과대표도 하며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목표대로 그렇게 생활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잘 도와주고 제 자신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어요”

▲ 학교 내 아이디헤어반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희수 학생은 학교 내 아이디헤어반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아이디헤어반은 경북전문대학 뷰티케어학과와 아이디헤어 업체가 협업을 해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면접에 합격을 한 학생들만 공부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5월 30일에 면접이 있는데 꼭 합격을 하고 싶어요. 제 목표는 계속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인데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어요”

조희수 학생은 5월 19일부터 일주일간 대만에도 다녀올 예정이다. 경북전문대와 자매결연 한 대만에 있는 학교에 가서 뷰티쇼에 출전도 하고 직접 작품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한다.

▲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서 아이디헤어 디자이너로 취업을 하고 싶다는 조희수 학생의 최종목표는 개인 토탈 뷰티샵을 차리는 것이다. 또한, 뷰티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한다. 사람과 어울리길 좋아한다는 조희수 학생은 아버지가 들려준 ‘너 자신을 속이지 말아라’ 라는 말을 늘 가슴에 품고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제 주위에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은데, 주위 사람들을 우선으로 챙기려고 노력하며 살고 싶어요. 무엇보다도 신앙을 바탕으로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겸손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제가 모든 걸 완만하게 해결하려는 성격인데 일에서는 프로다운 모습도 보여주고 카리스마가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응원메시지] 경북전문대 뷰티케어학과 최수린 학과장
입학하기 전 대학을 방문해 가장 반짝이는 눈으로 학과 설명을 듣던 희수가 우리 대학에 와서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한 발짝씩 내딛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기특합니다. 미용 서비스 직업은 겉보기에 화려한 직업이지만, 사람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기 위해선 오랫동안 일하며 인내심이 많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남들보다 일찍 진로를 선택해 자신의 꿈으로 나아가기 위해 쉽지 않은 결정을 했으리라 생각하면 늘 기특하고 대견하기만 합니다. 1학년 과대표로서, 지금까지 무탈하게 입학생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면 미래의 미용 산업의 리더로서 한 획을 그을 거라 장담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말기를 바라며 올 한해는 사회맞춤형 프로그램 CS클로컬 뷰티케어반에 선발되어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행복 스타일리스트로서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랍니다. 뷰티케어과 조희수 파이팅! 너의 꿈을 항상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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