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숙박협회 김동국 지부장

2013년 선비인성지도사 과정 수료
선비문화발전연구회서 선비정신 홍보 앞장

세상에는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아름드리나무를 베어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멀리 내다보며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 있다. 지금 내가 심은 한그루의 나무는 세월이 흐르며 뿌리를 내리고 가지마다 열매를 맺고 그늘을 드리우며 우리가 사는 세상을 훨씬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행복은 오래 전 누군가가 나무를 심는 마음 덕분인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누리는 우리는 내가 사는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잘 살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사는 마을을 잘 사는 마을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실천하고 있는 영주시숙박협회 김동국 지부장을 만났다.

▲ 선비문화정신을 알리기 위해 노력
“우리 영주는 관광자원도 풍부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인 선비정신을 실천하는 도시입니다. 그럼으로 우리가 함께 더 살기 좋은 영주를 만들고 알리면 학문을 바탕으로 늘 연구하는 학자들은 영주를 찾을 것입니다”

영주시숙박협회 김동국(67세) 지부장은 영주의 선비문화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도 열정을 갖고 그 정신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3년에 동양대학교에서 선비인성 지도자 과정을 밟았으며 다양한 곳에서 선비정신 강의를 하고 있다.

“항상 가슴에 담고 있었지만 사느라 바빴습니다. 60이 들어서면서 한걸음 물러설 줄도 알고 남도 도와주고 양보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우리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되면 숙박업도 활성화 될 것
영주에는 숙박업체가 160여개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줄어 100여개 밖에 남지 않았고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 지부장은 “이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노력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관광객 전략적 유치와 각종 다양한 행사를 영주에서 열어서 자연스럽게 우리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면 숙박업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촌의 모든 학식 있는 사람들이 영주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 계몽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내가 사는 영주가 조금이라도 더 잘 사는 도시가 되고 자연스럽게 제가 하는 일도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영주와 봉화, 풍기 등 주변 도시들이 연계된 관광벨트를 조직해서 어느 지역에서라도 관광객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 검소하게 살면서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시민들이 많아
김 지부장이 활동하고 있는 선비문화발전연구회에서는 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자는 차원에서 어르신 골든벨 대회를 3회째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두달에 한번 어르신들 모시고 문화탐방을 다녀오고 있다. 김 지부장은 앞으로도 우리의 선비문화 정신을 알리는데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지역의 관광자원과 특산물을 알리는데 누구보다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내가 사는 마을과 나라를 위하는 길이 결국은 나 자신과 이웃을 위하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정치인들도 서로 비방하고 어깨에 힘만 주지 말고, 언행일치하며 뭉치면 산다라는 표어 아래 서로 뭉쳐서 진실한 시민의 대변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대한민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선비문화정신을 공부했으면
김 지부장은 모든 일을 행함에 있어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모든 사업들을 추진해야 하고 미래 지향적인 일들을 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선비문화와 선비정신에 대한 강의를 듣고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영주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 영주에는 잠재돼있는 관광자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다 함께 멀리 내다보고 노력한다면 인구도 늘어나며 경제도 좋아지고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검소하게 살면서 좋은 일을 하며 사는 시민들이 많아요. 그러한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만큼이라도 세상이 유지가 된다고 봅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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