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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마을만들기, 마을의 근본을 바꾼다’

기사승인 [720호] 2019.06.18  14: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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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개 창조마을 만들기 추진위 강우성 위원장

예고개 권역 4개 마을 변화 주도
안동 인접, ‘지역정체성 지킬 것’


“평은면은 5번 국도와 중앙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영주의 관문입니다. 청정(淸靜) 예고개를 품고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의 쉼터이기도 하지요”

예고개 권역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추진위원회 강우성(65) 위원장의 고향마을 자랑이다.

강 위원장은 지난 6년간 평은면 오운1리 이장을 역임하면서 1년간 대구대에서 시행하는 마을리더 과정과 농민사관학교 등의 교육을 이수하면서 고향마을발전에 관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를 발판으로 지난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사업계획서를 올렸지만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고 이듬해인 2015년 재도전 끝에 33억 6천만 원의 예산으로 5년간 예고개 권역 4개 마을의 근본을 바꾸는 사업인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장본인이다.

▲ 몇차례 도전 끝에 창조마을사업 선정
“예고개 권역 마을사업은 오운1~2리와 지곡1~2리 500여 주민들의 환경개선과 편리한 문화생활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우선 4개 마을회관을 주민들이 역량강화와 주민개도차원에서 어르신들이 편리하도록 대폭적인 수리를 했습니다. 김치냉장고 등 필요한 가전제품 구비로 어르신들의 공동생활에 기여하는 한편 마을회관을 주민 활성화센터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강 위원장은 영주와 봉화 안동을 오가는 예고개 삼거리에 자연친화적인 쉼터를 만들고 면민들의 해맞이 명소인 달봉산에 오르는 임도 7km구간을 정비함은 물론 정상부위 경사로와 상습 결빙구간에 계단을 설치하고 야자매트를 깔 계획이다. 과거 남부지역의 긴급 상황을 한양으로 전했던 봉수대 길에 계단을 비롯한 가드레일 설치해 등산로로 개발,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비를 할 계획이다. 4개 마을의 위험지구를 대폭 정비해 재해 없는 마을로 이끌어 낼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 낙후된 지역, 조건없는 배려 ‘절실’
강 위원장은 “평은 지역은 우리고장의 관문임에도 북부지역에 비해 소득은 물론 생활환경까지 낙후돼 있어 영주시의 조건 없는 배려가 절실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예고개 권역 4개 마을은 초중학교 학구가 안동시 북후면입니다. 지금은 농촌마을에 학생들이 거의 없지만 정서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타 시군의 학교에 다닌다는 것은 영주지역 정서에도 반하는 정책이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오운리에 초등학교가 있었지만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아예 안동시 북후초등학교가 모교가 돼 버렸으며 주민들도 안동시 북후면 옹천장(市場)을 이용하면서 영주사람보다 안동시 북후면이나 녹전면 사람들과 더 친숙해져 버린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어릴 때부터 고향사랑을 배워야 고향을 위한 큰 인물이 될 수 있음에도 안동사람에 밀리고 학연 없는 영주가 낮선 예고개권 아이들은 이래저래 피해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옛날에는 오운리 지곡리 사람들과 안동시 옹천리 사람들이 마 농사를 지으며 지역특산물로 가꿔 왔으나 안동시가 한발 앞서 ‘마’를 지역특산물로 브랜드화 하면서 닭 쫓던 개 지붕 쳐다 보는 꼴이 됐다”고 씁쓸해 하기도 했다.

▲ 안동이 생활권인 마을

평은면 예고개 개발사업 4개 마을은 빗물마저 안동 땅으로 흐르는 지역이라는 그는 “평은면 오운1리에 보건진료소가 있음에도 인근 안동시 옹천리와 녹전면 사람들이 다수 이용하고 있다”며 “오운리 보건진료소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선용을 위해 시행 중인 노래교실과 건강 교육 프로그램 등에 인근 안동사람들이 대거 몰리는 안동이 생활권인 마을”이라고 했다.

“현재 몇몇 사업이 추가로 선정되면서 설계변경에 들어가 있습니다. 시 건설과 이동희 지역개발팀장과 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 개발팀장이 내 일처럼 애를 써주고 있어 연말까지는 사업이 마무리될 것 같습니다. 지난 5년간 수고를 해 오신 시 건설과와 한국농어촌공사 영주봉화지사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마을이 안동지역과 접경에 위치해 있어 여러모로 안타까움이 많지만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선비의 고장 영주의 정체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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