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트럭 7대분 수거
영주자연보호협회·풍기적십자봉사단 등도 지원

소백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길목에 있는 풍기읍 삼가리(이장 송요명) 주민들은 지난달 27일 「청정지역 우리마을 아름답게 가꾸자」라고 쓴 현수막을 내걸고 삼가리 일대 계곡을 대청소했다.

송요명 이장은 “우리는 소백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오늘 행사를 준비했다”며 “오전 7시 30분부터 80여명이 대청소에 참여했다. 1조는 삼가호-구판장, 2조 구판장-정안동 입구, 3조 당골방향, 4조 정안동방향, 5조 주차장-비로사, 6조 달밭골 계곡 등 6개조로 나눠 비닐류, 플라스틱류, 병류, 철재류 등을 수거하는 대청소를 벌였다”고 말했다. 달밭골 계곡을 담당했던 김진선씨는 “6개조로 나눠 계곡과 바위틈에 끼어 있는 오물들을 수거했는데 그 양이 엄청나다”며 “비닐과 플라스틱류가 제일 많고 취사도구, 석쇠, 병 등 1톤 트럭 7대 분량을 수거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제안한 유재화 씨는 “우리 마을 젊은이들이 총동원 됐고, 영주시자연보호협회(회장 윤홍욱) 23명과 풍기적십자봉사회(회장 김금순) 12명이 지원했다. 또 100명분 점심식사를 준비해주신 마을부녀회(회장 연경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원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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