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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한우, 새로운 홍보마케팅으로 경쟁력 키워야

기사승인 [729호] 2019.08.23  10: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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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사)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 김삼주 회장

브랜드 관리와 장기적인 정책 발굴 필요
영주한우 미래지향적 홍보마케팅 마련돼야

“영주한우는 전국최고 품질의 인지도를 갖고 있음에도 저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사)전국한우협회 대구경북지회 김삼주(54) 회장의 영주한우에 대한 진단이다.

이산면 두월리에서 한우 3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그는 대학까지 축산과를 나온 전문한우인이다.

2017년까지 3년간 전국한우협회 영주시지부장을 지낸 뒤 3년 임기의 대구경북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회장은 영주한우에 대해 “때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브랜드 관리와 장기적인 안목의 색다른 홍보마케팅으로 영주한우의 위상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2천여 한우농가가 함께 힘을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단체와 개인의 이익을 내세우면 결과적으로는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이 되고 맙니다”

2016년 이후 한우혁신단을 이끌고 있으나 아직도 한우인들의 뜻을 모으지 못하고 있고 지리적표시제사업 마저 진행이 원만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그는 한우사육 1번지인 경북이 대한민국 한우산업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한우산업 경북이 이끌어야
“한우산업발전을 위해 영주시가 앞장을 서야 합니다. 장래가 촉망되는 담당과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미래지향적이며 장기적인 정책발굴로 한우산업을 이끌어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퇴직 1~2년을 앞둔 과장을 발령을 내버리는 자리보전에 급급한 행정으로는 한우산업의 발전이 아득하고 먼 일이 될 수 있다는 그는 능력 있는 리더(축산과장)와 축산단체가 TF팀을 구성해 머리를 맞대야 획기적인 축산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우파동 지금부터 준비해야
“4~5년 운이 좋아서 한우산업은 불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흘러왔습니다. 그러나 김영란 법에 윤창호 법까지 강화되고 지금까지 유래가 없었던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과 경제전쟁까지 치르고 있어 내년부터 한우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는 설상가상으로 한우사육두수마저 적정두수 270만 마리를 크게 벗어난 304만 마리에 이르고 있어 송아지 값과 고깃소 값은 마리 당 30~50만원씩 하락해 그 징후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한우사육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 그나마의 호황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한다.

제2의 IMF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김 지회장은 “세계은행으로부터 돈 몇 푼 빌려와 국가부도를 막은 IMF보다 더 큰 어려움이 닥쳐도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며 “지금부터 행정부와 한우농가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축사은행설치로 귀농인 조기정착 도와야
“의성군 등 앞서가는 지자체는 축산 귀농인들에게 월 200만원씩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인구유입을 목적으로 잠시 보여주는 행정에 치우치고 있습니다. 그들(축산귀농인)의 소득이 발생되는 3~4년까지 지원을 이어가야 안정적인 정착을 이룰 수가 있고 획기적인 정책하나가 수 천 명의 인구유입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는 축산 귀농인들에게 축사를 저렴하게 임대해주거나 매매를 해주는 ‘축사은행’ 설치로 귀농인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늘, 양파, 채소, 쌀값까지 폭락세를 면치 못하는 등 돈 되는 작물이 없어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가 무엇인지, 무엇을 먹고 살아가야 할지를 지금부터 고민해야 하는데 그 해답은 ‘한우’라고 했다.

인삼축제에 버금가는 전국한우축제 열어야
김 지회장은 한우협회 창립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5억8천만 원의 예산으로 다음달 19일부터 4일간 서천둔치에서 ‘영주한우 전국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한우자조금 3억 원에 전국한우협회 중앙회가 1억 원, 시도비가 1억8천만 원”이라며 “중앙회가 4억이라는 거금을 영주에 선뜻 내어주는 이유는 영주한우의 위상을 반영한 결과로 이번 축제를 계기로 경북도와 시, 축협, 한우협회 등이 머리를 맞대고 영주한우의 미래지향적인 정책으로 전국적인 영주한우축제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인삼은 한우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지역총생산량을 보이고 있으나 수백억 원의 예산으로 세계인삼엑스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부자농촌을 생각한다면 한우축제도 인삼축제에 버금가는 축제로 승화시켜가야 합니다”

한우협회 축산인들에게 꼭 필요한 기구
전국한우협회는 축산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절반이상의 사료시장을 갖고 횡포를 일삼고 있는 축산농협으로부터 4년간 사료값 동결을 이끌어냈다.

김삼주 지회장은 마지막으로 “음성공판장 출하코드배정, 도축 시 마리당 5천원에 거래되던 부산물을 17만 원 선으로 현실화하는 등 4년 사이에 5천억 원 이상의 간접적인 농가소득에 이바지했다”며 “한우협회는 축산인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김삼주 지회장은 동갑내기 아내 홍성미(54) 씨와의 사이에 민수(20), 지수(19) 형제를 두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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