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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피고 주민 웃음꽃도 피는 ‘안심1리’예요

기사승인 [734호] 2019.10.05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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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면 안심1리 김태호 이장

마을안과 진입로 주변에 꽃 심어 연중 ‘활짝’
마을수입의 임산물 재배와 태양광발전소 계획

안심(安心)하고 살아가는 마을이라는 정겨운 이름을 지닌 마을을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마을로 가꿔가고 있는 이장이 있다. 안정면 안심1리 김태호(68)이장이다.

3년차 이장인 그는 지난 5월 ‘웃음꽃이 피는 안심1리’라고 새긴 마을표지석을 세우고 연산홍 5천 그루를 마을안길과 진입로 주변 2km에 심었다. 사이사이에 백일홍, 해바라기, 메리골드, 채송화 등을 심어 연중 꽃이 피는 마을로 만들고 있다.

“꽃은 사람들의 마음을 온화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 주민화합에 도움이 되지요”

왜 고생을 사서 하느냐는 어르신들의 걱정도 있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꽃동네를 이뤘다. 그는 꽃이 만발한 도로를 따라 산책을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안심1리는 3만 농업인들의 농업정책의 요람인 농업기술센터를 품고 있는 영주의 중심마을이지요. 또, 동촌1~2리와 오계리 단촌 등 11개 마을이 안심1리를 지나 행정관청과 농협을 오가는 길목입니다”

내년에도 김 이장은 주민들과 농업기술센터에 이르는 도로양편과 일원통로 안정농협미곡처리장을 지나 옹암리에 이르는 도로변 등에 5천 그루의 연산홍과 해바라기, 백일홍 등을 연차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영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어갈 생각이라는 그는 이미 일원리로 가는 1km가량의 도로변에 이팝나무가 심겨져 있어 3월에 피는 연산홍을 시작으로 가을에 피는 해바라기, 금국, 코스모스까지 연중 아름다운 꽃이 피는 꽃동네로 만들고 있다. 지난 9월초에는 12명의 동양대 봉사단에 부탁해 마을회관 주변 70여m의 담벼락에 4일 동안 벽화를 그려 넣어 주민들은 물론 마을 앞을 오가는 면민들에게 청량감을 주고 있다.

“마을 뒷산 40ha가 마을재산이에요. 중앙선 철도가 이설되면서 6천 여 만원의 보상금을 받아 1억5천만 원의 마을발전기금도 확보했지요. 그래도 어버이날 행사, 주민들의 선진지 견학 등 마을발전을 위한 고정수입을 위해 산림조합과 협의해 임산물 재배와 월 2~300만 원 정도의 월수입이 보장되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는 해마다 어버이날 행사에 재경향우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마을의 최대행사로 자리매김하고 8월에는 농경시대의 맥을 이어가는 풋굿으로 주민 모두가 흥겨운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마을회관은 증축하고 500년 된 동수(洞樹)나무를 중심으로 마당도 넓혔다. 1983년 당시 임용빈 영풍군 4h회장이 대통령상수상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함께 주민 30여명이 앉을 수 있는 정자도 들였다.

“고향은 언제나 어머니 품속 같은 정겨움으로 고향을 찾는 출향인사들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그들에게 고향에서 생산된 참기름 1병이라도 선물 할 수 있는 조건과 마음의 여유를 가지도록 하는 것이 더불어 살아가는 고향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요”

마을부녀회와 새마을회 등이 중심이 돼 현안이 있을 때마다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는 김 이장은 작은 서운함도 가슴에 담아두면 병이 되지만 대화로 털고 나면 기쁨이 된다고 했다.

“안심1리는 85가구 180여명이 사는 마을이나 70% 이상이 어르신들이에요. 홀로 사시는 어르신과 생활보호대상자가 생각 외로 많습니다”

정기적으로 독거노인가정을 돌아보며 진입로 제초작업과 작은 심부름 등을 하는 그는 소외계층으로 분류되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덜어드리는 보편적인 복지도 이장의 소임이라고 했다.

“5월에 세운 표지석도 황갑식 안정농협 전 조합장이 200만원을 협찬을 해주셔서 시작했어요. 고마운 일이지요”

20대에 영주시내로 나가 제과업에 종사해 오다 20여 년 전부터 사업장을 아예 고향마을로 옮기면서 제과업과 농업을 병행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권금자(64)여사와 남매를 두고 있다.

김이환 프리랜서 기자

영주시민신문 okh7303@yjinews.com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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