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이 현실로 되도록 ‘클라우드 컬쳐스(Cloud Cultures)’ 단원들

전국에서 모인 20대 청년예술인들로 구성된 ‘클라우드 컬쳐스’(대표 조국원)는 문화, 예술 콘텐츠를 제작하는 단체이다. 이들이 영주에 거점을 두고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시작했다.

조국원 대표는 3년간의 준비 끝에 교류가 있던 예술인들과 모집을 통해 단원을 구성하고 문화의 다양성과 모든 문화예술을 섭렵하겠다는 취지로 ‘클라우드 컬쳐스’라는 이름을 지었다. 단원들은 환경인형극 ‘데굴데굴 물꼬마’의 첫 공연을 앞두고 지난 8월 2일 만나 6주간 합숙한 후 무대에 올랐다. 이들에게 △현장공연 준비과정과 소감 △젊은 예술인들로 영주의 문화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고은별(26.창원)

동양대를 졸업했어요. 공연은 하수처리장에 대한 새로운 시작으로 알리는 것이 좋았어요. 조금 큰 극장에서 물꼬마공연이 열려 많은 아이들도 봤으면 해요. 다양한 문화경험이 가능해 감수성이 높아지는 영주는 지역특성을 활용했으면 해요.

 

 

 

 

김율(27. 남양주)

이번 무대로 인형극의 선입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영주는 처음인데 자연친화적이고 역사문화가 잘 보존된 것 같아요. 홍보가 덜 된 것인지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몰라 아쉬움이 있어요. 문화가 삶에 미치는 영향이 큰데 많이 공급되길 바라요.

 

 

 

 

 

손은지(22. 울산)

지난해는 성우로, 올해는 배우로 참여했어요. 많이 배웠죠. 울산도 영주처럼 문화발전이 적어 대구나 서울로 공연을 보러 가요. 어릴 때부터 많은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거리극, 마당놀이, 뮤지컬, 연극공연 등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유소설(25.안동)

인형의 동작도 배우들이 몸으로 표현해 익혔어요. 올해는 무용도 해봤죠. 영주에서 스텝, 배우 구하기가 어려운데 젊은 배우들과 함께해 좋았어요. 영주에서 초등시절을 보냈는데 학생들을 위한 연극, 뮤지컬이 많이 생겼으면 해요.

 

 

 

 

윤남현(26.서울)

영주는 두달여 생활했는데 함께 공연준비를 했기에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영주는 영화 외에 연극, 뮤지컬을 볼 기회가 적어 공연문화가 아쉬워요. 연극이나 거리극으로 관객이 참여하는 공연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러면 관객이 찾아올 것 같아요.

 

 

 

정나금(29. 청주)

아동청소년극에 관심이 많아 참여했어요. 어린이들의 즉각적인 반응이 즐거웠어요. 영주는 좋은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 같아요. 예술문화인들이 영주로 올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최하늘(28.서울)

인형극 참여는 좋은 기회, 경험이었죠. 교육적 내용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해요. 최근 마당놀이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르신들에게 놀이와 축제로 가볍게 접근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아이들도 문화조기교육이 필요해요.

 

 

 

 

 

조국원(27. 영주)대표

영주로 전국에서 문화예술인들이 모이도록 했어요. 미술, 조각, 영상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이 영주에서부터 발전되길 바랬어요. ‘이끼끼’라는 환경을 알리고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거리극을 준비 중이에요. 타 시군에서 공연요청이 들어오고 있죠. 힘들고 불편해도 단원이 함께해 힘이 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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