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현면 오현리 648-1, 1천평 밭에서
내손으로 직접 캔 ‘풍기인삼 한 뿌리’

세계제일의 풍기인삼을 풍기인삼축제장에서 내 손으로 캐볼 수 있다.

인삼 캐기 체험은 축제 첫날인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축제장에서 멀지 않은 영주시 봉현면 오현리 648-1번지에 위치한 곳에서 열린다.

이곳은 백송대 씨가 아버지의 인삼농사를 이어받은 후 자신만의 노하우를 더해 많은 땀과 정성을 쏟아 지은 6년근이다. 올해는 인삼은 이식삼에 6년근이기 때문에 효능과 향에서 앞선다.

인삼 캐기 체험은 1천평 밭에서 1채당 평균 3만원 선에서 체험도 하고 원하는 만큼 인삼을 구입할 수 있다. 다량 구매로 체험해 구입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천평 옆에 800평 인삼밭에서 전문가가 수확한 인삼을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체험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인터넷 예약신청을 받고 축제기간 선착순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축제장에서 체험장까지 전용차량이 오가기 때문에 교통 혼잡도 덜 수 있다. 행사장내에는 몽골부스와 이동식 화장실, 의자 등의 편의시설과 체험객을 위한 식수통(냉온수기), 종이컵, 장갑, 바구니, 채굴호미 등이 구비된다.

한편 인삼 캐기 체험은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매년 열리는 이 체험은 직접 체험의 기회도 얻고 좋은 땅에서 자란 풍기인삼을 현지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해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 인삼 캐기 이렇게 하면 좋아요

인삼을 상처 없이 잔뿌리까지 꼼꼼하게 내 것으로 만들려면 성급한 마음을 버리자. 까딱하면 인삼의 뿌리가 끊어져 체험자나 운영자나 서로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이를 위해 체험장에는 인삼전문가들이 상주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들은 후 체험하면 좋고 그래도 자신감이 떨어지면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행사 관계자는 “인삼 줄기에서 10cm 이상 떨어진 부근에 호미로 흙을 살살 파내기 시작하면 된다”며 “인삼 주변을 천천히 깊이 파낸 후 인삼에 흙이 많이 붙어 있게 해 뿌리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 좋다”고 설명했다.

또 “간혹 성급하게 인삼을 캐다 부러지면 다시 땅에 묻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다”며 “크기나 모양에 상관없이 약효는 똑같으니 모두 잘 챙겨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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