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해숙)은 지난 26일 국제로타리클럽 3630지구 영주아리랑로타리클럽(회장 여예지)과 영주로타리클럽(회장 류광희), 대영중 인터렉트 학생, 경북전문대학교 유아교육학과 로타렉트 학생 등 6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연탄나누기 활동을 가졌다.

이번 연탄나눔은 여성클럽인 아리랑로타리클럽의 후원의사에 남성클럽인 영주로타리클럽이 연합해 로타리안간 협력과 친목을 다지고 로타리클럽의 학생단체인 인터렉트, 로타렉트 등이 함께해 미래 로타리안으로의 긍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이날 회원들은 연탄구입이 어려운 취약가구에 1가구당 연탄 500장씩 2세대에 1천장을 지원하고 차량이 접근하기 어려운 좁은 골목길과 언덕에 위치한 저소득가정의 연탄창고까지 줄지어 직접 전달했다.

여예지 회장은 “이번 연탄나눔 활동은 전달 세대는 언덕에 위치해 배달료가 200원이 추가돼 다른 집보다 겨울철 난방비의 부담을 더 느끼고 있었다. 경제적, 심리적으로나마 안정을 찾아 겨울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 집의 경우 높은 계단에 줄을 서서 전달해야 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서로 격려하고 손에서 손으로 전달하는 회원과 학생들의 모습에 로타리안들의 단합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매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해숙 관장은 “연탄 1장의 무게가 365일 따뜻하라는 뜻에서 3.65Kg라고 한다”며 “아리랑로타리클럽과 영주로타리클럽의 봉사활동을 보면서 우리 지역은 항상 365일 따뜻한 사람들로 인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영주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후원기관 및 단체와의 조정을 통해 11월과 12월에 집중된 난방지원사업을 연탄지원이 적은 1월과 2월에도 진행해 저소득층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겨울철 난방지원을 지원하고 싶거나 지원받고 싶은 분들은 신청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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