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 영주시민 시정감시단

 

각계각층의 시민모여 토론하며 의견 나눠
민간단체 등록, 3개 분과 나눠 활동 계획

우리지역에 영주시정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찾아내고 개선을 요구하고자 영주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영주시민 시정감시단’이라는 단체가 있다. 2017년 6월에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한다. ‘영주시민 시정감시단’에서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김재수 씨를 만났다.

“시민이 시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시의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정책은 바로 잡아야 하고 우리가 낸 세금이 잘못 쓰인다면 누군가는 지적을 해야 합니다. 혼자서 하기 보다는 여러 사람이 함께 행동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되어 영주시민 시정감시단 창립 멤버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역 발전과 환경보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 사람 한사람이 모여 같은 목소리로 주장한다면 큰 울림이 되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풍요롭고 공기 좋고 물 맑은 우리고장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더 살기 좋은 우리고장 영주를 위해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습니다”

 

순수 민간단체, 3가지 분과로 나뉘어져 활동

‘영주시민 시정감시단’은 영주시 보조금을 받지 않는 순수 민간단체다. 2017년 6월에 첫 모임을 시작했으며 2019년 11월 8일부로 민간단체 등록을 하였고, 영주세무서에서 고유번호증을 발급 받았다고 한다. 또한 2019년 12월 31일부로 영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단체로 등록을 접수했으며 3가지 분과로 나눠져 활동 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재수 사무국장은 “시정 분과에서는 영주시 전반에 걸친 정책분야와 생활불편사항 등에 대해 영주시에 건의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며 “환경/안전 분과에서는 영주시의 대기, 수질, 토양환경과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해 파악해 민원을 제기하고,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문화/예술 분과에서는 시에서 행해지는 축제나 문화, 예술 행사부분의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해 자료를 분석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문화와 예술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중”라고 말했다.

 

매월 정기모임, 간담회, 연대활동, 봉사를 실천하기도

그동안 ‘영주시민 시정감시단’은 매월 1회 정기모임을 해 왔다고 한다. 지역 국회의원 출신인 장윤석, 이한성씨와 간담회를 가졌으며 황병직 도의원, 우충무 시의원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2018년에는 한문화 테마파크 내 모노레일 설치 공청회에 김경락 단장이 참석해 모노레일 설치 반대의견을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한문화 테마파크 부지 내 매화분재원과 매화공원을 방문해 이동수단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고, 매화분재원의 현황을 파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종 시민단체들과 연대활동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독거 어르신 가정과 장애인 가정에 연탄 배달 봉사를 실천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설문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며 지역 내 공장도 방문하고 각 기관단체장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인터뷰 끝에 김 사무국장은 “우리 고장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 ‘영주시민 시정감시단’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고, 관심이 있으신 분은 적극적으로 저희 단체에 입단지원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불편한 사항이 있거나 건의할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시에 민원을 제기하고 영주시민시정감시단에도 연락을 주길 바란다.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 때 힘이 난다. 함께 활동하실 분들은 언제든 환영한다. ‘영주시민 시정감시단’이 항상 시민들의 곁에 있겠다”라고 말했다.

‘영주시민 시정감시단’ 가입문의: 김재수 사무국장(010-3503-3059)

김미경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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