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 6개 그루경영체 37명 참석

‘영주 그루경영체 법인 정관만들기 워크숍’이 지난 2일 영주국유림관리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은 산림일자리발전소의 그루경영체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영주지역 5개 그루경영체에서 37명의 회원이 참가했다.

강의와 경영체 별 토론으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은 우리경영컨설팅(주)의 곽병진 대표와 김정희 박사, 백태일 박사가 법인의 특성과 설립 절차,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을 나눠 강의했다. 이어 경영체별 워크숍에 배석해 정관을 구성하는 용어의 개념과 의미를 해설해 참가자들의 정관작성을 도왔다.

또 안정농협 로컬푸드마켓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각 그루경영체 대표들이 워크숍을 통해 만든 정관의 개략을 소개하고 그루경영체의 사업추진 경과와 목표를 발표했다.

이날 작성한 법인 정관을 바탕으로 각 그루경영체는 각자의 사업성격에 맞는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루매니저는 그루경영체가 사업을 추진해 가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교육, 자문 등 필요한 대부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일자리발전소는 지난해 4월 26일 개소해 우리고장 영주를 비롯 서울, 울주, 완주, 인제 등 5개 지역에서 그루매니저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루매니저는 산림산업과 관련해 활동하고자 하는 공동체를 발굴해 사회적경제 경영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고장 영주는 지난해 8월 6개의 그루경영체를 선발했으며 교육, 견학, 워크숍 등의 지원사업을 10여차례 가졌다. 그 결실로 ‘하늘꽃마을 산촌유학센터’가 올해 3월부터 6명의 유학생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하늘꽃마을 생활예술공동체’와 ‘하늘땅사람 에듀코빌리지’가 지난 2월에 각각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돼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됐다.

영주지역 그루매니저인 심원복씨는 “호두, 구기자, 오미자 생산하는 영주지역 그루경영체가 구현 가능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성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지원을 다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지역 내외의 산림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방면의 전문가들을 탐색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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