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을 응원해[31]경북전문대 경찰행정보안과 문은설 씨

고교시절 아버지 권유로 사격선수 활동
보안요원 지도하는 보안지도사가 꿈

“보안요원으로서 누군가를 상대하다보면 그 절차를 받는 사람이 기분이 나쁘거나 짜증이 날수도 있는데, 저는 맡은 일에 충실하면서도 상대를 배려할 줄 알고 존중해주는 보안요원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보안요원으로 잘 성장해 저와 같은 생각을 갖고 꿈을 키우는 사람들을 지도해줄 수 있는 보안지도사가 되고 싶어요”

▲ 중학시절부터 사격 시작
경북전문대학교 경찰행정보안과 2학년에 재학 중인 문은설 씨는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보안요원이 되기 위해 알차게 준비 중이다. 또한, 2학년 과대표를 맡고 있으며 대학을 대표하는 사격선수로도 활동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버지의 권유로 중학생 때부터 사격을 시작했어요. 고등학교 때는 사격대회에 나가 메달을 받기도 했고요. 사격을 시작했기 때문에 대학교 입학할 때 장학금도 받을 수 있었고 보안요원이 되려는 꿈도 꾸게 된 것 같아요. 사격을 시작하게 해주신 아버지께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 보안이 서비스에 가까운 부분이 많다는 걸 느끼게 돼
산책하기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문은설 씨는 사무직보다는 현장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본인의 특기인 사격도 계속 할 수 있으면서 취업도 가능한 학과를 고민하던 중 경북전문대 경찰행정보안과를 진학하게 됐다고 한다.

“대학생활을 시작하기 전에는 우리 과가 매우 딱딱한 분위기일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막상 와보니 교수님들께서도 부드러우시고 잘 챙겨주셔요. 공부를 하며 보안이 서비스에 가까운 부분이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 삼성에서 만든 보안업체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
대학 졸업 후, 삼성에서 만든 보안업체에 입사하는 것이 목표인 문은설 씨는 선배들이 활동하고 있는 산업체 견학을 통해 본인이 전공하고 있는 분야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 계기로 학교생활도 더욱 즐겁게 하고 있으며 공부도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한다.

“보안 분야가 남자들에게 더 유리할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여자 선배들이 산업체에 취업해서 멋지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신감이 생겼어요. 저도 열심히 준비해서 멋있는 엘리트 신입사원이 돼야겠다고 생각했어요”

▲ 사회맞춤형 프로그램 면접에 합격
보안요원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경비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인 문은설 씨는 얼마 전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사회맞춤형 프로그램 면접에 합격했다고 한다. 그 프로그램을 통해 전공분야인 보안에 대해 심화된 공부를 할 수 있으며 현장에 있는 보안검색 기기 사용법과 대처법 등을 배우고 익힐 수 있다.

“산업체에 계신 분이 직접 수업을 해주시는데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더욱 생생하게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이 모든 것들을 잘 준비해서 보안요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사회에 나가 인정받는 보안요원이 되고 싶어요. 기계적이고 딱딱한 보안요원이 아닌 상대를 배려하고 감성적으로도 다가갈 수 있는 보안요원이 되고 싶어요” 

[응원메시지] 경찰행정보안과 방환복 학과장
우리 대학에 입학하여 대학사격선수단 생활과 경찰행정보안과 학업을 성실히 해 온 은설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은설이가 입학한 해부터 2019년도 신입생들이 입학한 4월 지금까지 경찰행정보안과에서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진로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사전준비로 2년과정 동안 정규프로그램은 물론 비정규 프로그램을 준비해 매주 아침 6시부터 10시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대학에서 즐길 수 있는 낭만과 여유를 뒤로하고 학과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아무 말 없이 잘 참여해 준 은설이를 비롯 선후배,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9년 한해는 사회맞춤형 프로그램 첨단보안요원 양성반에 합류해 보다 전문적인 직무능력과 직업인으로 갖추어야 할 인재상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주길 바랍니다. 학과 교수님 모두는 은설이가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경찰행정보안과 학생회 임원으로서, 이제 학기를 시작한 신입생들과 동료들로부터 모범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은설이의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합니다.

김미경 프리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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