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세계엑스포장 조감도

행안부, 조건부 승인 ‘추진 본격화’
사업비 215억 투입 ‘만반의 준비’
유치 땐 경제파급 효과 3천479억

국내 최초 고려인삼 시배지이자 500년 가삼의 재배지인 영주시에서 2년 뒤인 2021년 ‘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전국 지자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포 유치는 인삼산업의 생산·유통·수출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려인삼에 대한 국내외적 인지도 제고와 신규 시장 수요 창출을 위해 2017년부터 준비해왔다. 지난 7월엔 엑스포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 관문인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중앙의뢰)를 통과했고 국토교통부의 ‘2019지역수요 맞춤 지원 사업’ 공모에 엑스포의 랜드마크가 될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2021 풍기인삼세계엑스포’는 국비 67억 5천만원, 지방비 111억 5천4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215억 원을 투자해 2021년 9월부터 10월까지 개최할 계획이다. 개최 장소는 현 풍기인삼축제장인 풍기읍 남원천변 일원 7만5천000㎡ (22,688평)이다. 시는 현재 내년도 균특회계 지방이양 예산 확보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 엑스포장 공간구성은

시는 풍기인삼엑스포를 통해 인삼 재배에서 가공에 이르기까지 인삼을 주제로 한 6차 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미래 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인삼엑스포의 주요 컨셉은 ‘인류를 이롭게 하는 풍기인삼과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인삼의 생명력 △인삼의 미래가치 △인삼의 인류행복으로 정해 풍기인삼 엑스포만의 차별화 된 행사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엑스포 행사장 공간 조성은 웰컴(환영)존, 미래존, 산업존, 포용적 상생존, 에코존, 라이프스타일존, 힐링존, 소통존 등 8개의 주제 공간이 마련돼 운영된다. 메인무대, 상징조형물, 엑스포 미디어 스트리트, 인삼이노베이션관, 스마트인삼관, 인삼산업관, 지역상생관, 풍기특산품관, 꿈의 다리, 500년 풍기인삼 문화팝업공원, 인삼마켓, 인삼힐링체험관 등의 건축구조물도 들어선다.

▲ 어떻게 열리나

▷ 엑스포장 진입 공간에 만들어지는 웰컴존은 상징조형물을 통해 행사주제를 함축적으로 전달하고 ▷ 미래존은 고려인삼의 미래가치와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주제공간이다. ▷ 산업존은 인삼산업의 확장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 전국 16개 인삼의 고장이 참여하는 포용적 상생존은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협력과 상생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 에코존은 자연 속 가족쉼터와 어린이놀이터를 제공하고 ▷ 라이프 스타일 존은 지역 청년 농부나 젊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인삼을 즐기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확산하는 공간이다. ▷ 힐링존은 남녀노소 모두 인삼을 가깝게 느끼는 다양한 힐링체험 공간으로 운영되고 ▷ 소통존은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운영된다.

엑스포 기간동안 글로벌 인삼시장의 흐름과 협력을 논의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컨퍼런스가 열리고 거리 퍼레이드나 인삼깎기 경진대회, 세계인삼그리기 대회, 버라이어티 인삼마켓, 시군의 날, 홍보컨텐츠 공모, 미스 인삼 트롯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지역에 머물며 테마별로 지역곳곳을 누빌 수 있는 체류형 지역연계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시는 인삼엑스포의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서 생산유발 효과는 2천47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1천5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천798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 추진일정은

한편 시는 현재 엑스포 행사장 부지매입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의 구체화를 위한 기본계획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이 완료되면 행사장 실시설계 및 조성공사를 발주한다. 절차를 밟아 재단법인 풍기세계인삼엑스포 설립 조례 제정과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중 30~40여명으로 직원을 둔 엑스포 조직위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삼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세부실행계획 수립과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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