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40분께 영주시 가흥동의 한 박스 창고에 불이 나 8시간 만인 다음날 새벽 3시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작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 아파트 주민 수십 명이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창고 주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 서너대가 열기로 인해 손상을 입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진화 차량 20여대와 7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창고 안에 적재물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다시 불길이 살아나는 등 완전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불로 창고동 491.32㎡와 사무실동 49.34㎡이 전소됐고 창고 안에 보관 중이던 종이박스류 약 20톤이 불에 타 소실되는 등 6천7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영주시민신문(www.yji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