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단독주택과 돈사 등에서 화재가 잇따르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9분께 영주시 문수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동 5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3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2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41명, 장비 14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이 불로 인해 집 안에 있던 80대 부부가 대피하는 과정에서 기도와 양발, 우측 손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 보일러 과열로 인한 주변 톱밥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28분쯤엔 영주시 안정면 동촌리의 한 돼지 사육 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돈사 7동 중 4동과 돼지 648두 등이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20대와 인력 51명을 투입해 1시간 30여 분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불로 1억 7천5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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